7R002 마인드스톤 칠고 묵주

  

• 성모 칠고 묵주기도의 유래

중세의 일반 가톨릭 신자들은 교회의 공식적인 기도문의 라틴어를 알지 못하였다. 그래서 여러 가지 기도문과 신심들이 하나 둘씩 생겨나기 시작했고 신자들의 신앙생활 안에 자연스럽게 그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다. 그 중의 하나가 바로 묵주기도이다. 그리고 이 형태가 변형관 것 중의 하나가 성모 칠고 묵주기도이다.

13세기 초, 이탈리아의 플로렌스에 살던 일곱 명의 상인들이 근교 외관 지역에서 보속의 생활을 하는 공동체를 이루었다. 그들은 하느님 앞에서의 인간의 나약함과 무가치함을 깨닫고 자신들을 성모님의 종으로 봉헌하였는데, 이것은 그들이 엄위로운 주님의 심판 대전에 서게 될 때 성모님의 도움을 받기 위함이었다.

그들은 도시 생활의 산만함과 세속의 어지러움을 피해 마을에서 12마일 가량 떨어져 있는 세나리오 산속으로 들어가 성모님의 종 수도회를 창설했다. 그들의 모범적인 생활은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성모님께 전적인 봉사를 하기 위한 성모님의 종 수도회를 창설한 이들은 1888년 ‘7인의 거룩한 창설자’로 시성되었다.

다른 묵주기도와 마찬가지로, 성모 칠고 묵주기도는 예수님과 성모님의 생애를 통해 하느님 사랑의 신비로운 사건들을 묵상한다. 이는 성모님께서 일생을 통해 예수님의 수난과 고통에 함께 동참하신 것을 묵상하기 위함이다.

주님의 기도와 성모송을 외우며 성모님의 고통을 묵상함으로써 우리는 이 신비가 지닌 힘에 마음을 열고, 말씀이신 그분께서 우리 안에 들어오시어, 우리의 삶을 변화시켜 주시도록 청하는 것이다.

 

• 성모 칠고 묵주기도의 중요성

우리는 지금 죄악이 만연한 시대에 살고 있다. 수많은 이들이 하느님을 멀리하고 하느님의 뜻을 어기며 살아가고 있다.

우리는 모두 회개하여 하느님께 자신의 죄에 대한 용서를 청해야 한다. 우리가 예수님의 수난과 성모님의 고통을 묵상한다면 우리 자신은 물론 다른 이들을 위해서도 회개의 은총을 받을 수 있다. 성모님은 예수님의 수난과 고통의 의미를 깨닫게 해주는 가장 좋은 안내자이시다.

우리가 구세주 예수님의 수난과 성모님의 고통의 신비 안에 효과적으로 들어가기 위한 시도에는 두 가지가 있다. 그것은 묵주기도의 고통의 신비와 성모 칠고 묵주기도이다. 예수님의 수난과 성모님의 고통에 대한 묵상은 죄를 짓고도 회개할 줄 모르는 우리 시대의 악에 대한 가장 좋은 치료제이며 악을 멀리 몰아내는 무기이다.

성모 칠고의 신비를 묵상하며 바치는 이 기도를 통해 자기 자신과 다른 사람들의 회개 및 속죄를 위한 강한 힘을 얻게 될 것이다.

 

 

• 성모 칠고 묵주기도 방법

성모 칠고 묵주기도는 성모님께서 사랑하시는 당신의 아들 예수님과 함께 고통 당하신 것을 묵상하면서 바치는 기도이다.

먼저 성호경을 긋고 시작 기도를 한 다음 성모 통고의 신비 1단, 주님의 기도 한 번, 성모송 일곱 번을 한 후 “통고의 어머니, 당신의 고통 저희에게 나눠주소서”라는 기도를 바친다.

이와 같이 매단마다 성모 칠고의 신비를 묵상하면서 7단까지 계속한 후 마침기도를 하고 성모송 세 번으로 끝맺는다.

이 기도를 9일기도로도 바칠 수 있다.

 

성모의 칠고

제1고 : 원죄없이 잉태되신 동정 성모 마리아께서 성전에서 시므온 예언자의 예언을 들으신 고통을 묵상합시다.(루가 2, 34-35)

제2고 : 원죄없이 잉태되신 동정 성모 마리아께서 아기 예수님과 함께 에집트로 피난가신 고통을 묵상합시다.(마태 2, 13-15)

제3고 : 원죄없이 잉태되신 동정 성모 마리아께서 소년 예수님을 잃으신 고통을 묵상합시다.(루가 2, 41-51)

제4고 : 원죄없이 잉태되신 동정 성모 마리아께서 십자가를 지고 가시는 예수님과 만나신 고통을 묵상합시다.(루가 23, 27-31)

제5고 : 원죄없이 잉태되신 동정 성모 마리아께서 십자가에 못박히신 예수님과 함께 고통 당하심을 묵상합시다.(요한 19,25-30)

제6고 : 원죄없이 잉태되신 동정 성모 마리아께서 예수님의 성시를 품에 안으신 고통을 묵상합시다.(마르 15, 42-47)

제7고 : 원죄없이 잉태되신 동정 성모 마리아께서 돌아가신 예수님이 돌무덤에 묻히실 때 당하신 고통을 묵상합시다.(루가 23, 50-56)

 

                                                                                              출처 : 아베마리아출판사 '성모 칠고 묵주기도'중에서..